숙대입구에서 놀다가 갑자기 만화 카페가 가고 싶어 져 제일 가까운 곳으로 찾아갔다.
그런데 그곳이 바로 내 인생 만화 카페로 등극하고 말았다.
<영업 시간>
매일
오전11시 - 오후 11시
손님 없으면 10시에 종료
주차 불가
만화 카페를 정말 여러 군데 가보았지만 이곳만큼 시설이 좋고 서비스가 좋은 곳은 없었던 것 같다. 👍
골목에 숨겨져 있는 느낌이라 그런지, 일요일 오후 5시 40분이란 애매한 시간에 방문해서 그런지 사람이 많지 않고 한적했다.
일단 주말에 사람이 많지 않다는 것만으로도 만족🥺(번화가에 있는 만화 카페는 주말에 가면 너무너무 혼잡하다..)
평일에는 1시간 단위 요금도 있는데 주말에는 2시간부터 있다.
평일 요금제를 제외하고는 기본 음료를 (티 종류나 아메리카노) 무료로 한잔 제공해 준다.
나와 친구는 기본 음료로 녹차와 아이스티를 요청드렸다.
이벤트 중이라고 하시면서 팝콘을 서비스로 주셨는데.. 팝콘 진짜 너무 맛있다. 여기 팝콘 맛집인 듯...
카라멜 맛이랑 고소한 맛 섞어서 주셨는데 사 먹고 싶을 정도로 맛있었다.
아이스티에 얼음도 장미꽃 모양 얼음이다. 😊
일단 이 만화 카페는 복층 구조인데 굴방이 상당히 널찍하다. 만화책 종류도 많다.
굴방이 되게 넓다. 벽에 등을 대고 앉았을 때 다리를 쭉 뻗고도 여유 있게 남는 공간이다. 눕기 딱이다!
이곳의 특별한 점이라고 할 수 있는 게임 공간이다. 나는 겜알못이라 뭐가 뭔지 잘 모르지만 레이싱 게임과 철권? 같은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멋있는 게임기들이 있었다. 사장님께서 직접 친절하게 설명도 해주신다. 여기 이름을 만화 카페가 아니라 문화 카페라고 지은 이유를 알 것 같다.
내부에 있는 계단을 통해서 2층도 올라가 봤는데 2층도 너무 넓고 쾌적하다. 카페 이름에 걸맞게 뭔가 캠핑장 느낌? 산장느낌으로 꾸며 놓으신 것 같았다. 발마사지 기계도 있고 인테리어도 너무 이뻤다.
화장실도 2층에 있는데, 다른 만화 카페들은 화장실이 보통 카페 외부 건물에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런데 이곳은 카페 내부에 있고 그래서 그런지 너무 쾌적하고 넓고 좋았다.
만화 카페 갈 때마다 화장실이 열악해서 가기 너무 싫었는데 이것도 여기의 장점인 것 같다.😂
배가 부른 상태여서 간단하게 짜장라면 하나 시켜 먹었다. 짜장면 같은 비주얼로 정성스럽게 만들어 주셨다.
맛은 나한테는 살~짝 밍밍했다. 사천 짜파게티도 팔아주시면 좋겠다!ㅎㅎ
이렇게 시설도 서비스도 좋은데 손님이 미어터지지 않는 게 의외였다. (평일엔 어떤지 모르겠다.)
나랑 친구가 아지트로 삼고 우리만 알고 싶었지만..!
이런 곳은 더 잘 됐으면 좋겠다!
쾌적하고 분위기 좋은 만화 카페를 가고 싶다면 이곳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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