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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 체험] 실탄 사격 <목동 종합 사격장>에서 첫 사격 체험!

Sol_ji 2023. 3. 28.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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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이 되고 나서는 주말 하루하루가 너무나 소중하다.🥺

밥, 영화, 카페, 밥, 영화, 카페......
매번 반복되는 무료한 일상에서 '뭔가 새로운 것 없을까?' 고민하다가 찾게 된 <목동종합사격장>!
'실탄 사격'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이다. (공기총 체험도 가능하다.)
 
 
 
<서울특별시 양천구 안양천로 939로>
오목교역 도보 약 10분

 
 
나와 친구는 미리 네이버로 예약하고 갔다.
예약은 시간으로 하는 게 아니라 총의 종류와 발수를 선택해 구매하는 형식이었다.
권총실탄사격 15발(9mm, 38 구경 택 1) 한 매당 28,000이었다. 실탄이라 그런지 확실히 비싸긴 비싸다.😂
 
 

사격장 입구

 
 오후 4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도착하였는데 토요일이라 그런지 사람이 꽤 있었다.
우리 앞에 3-4팀 정도가 있었고 대기는 25분 정도 소요 된다고 말씀해 주셨다. 참고로 실탄 사격은 신분증 필참이다. 신분증이 없으면 체험이 불가하다. 친구가 신분증을 안 가져와서 나만 쏠 뻔했지만, 다행히 찍어놓은 신분증도 된다고 하셨다. (자세한 조건은 글 하단 기재)
 

 
발권은 현장에서도 가능하다. 사실 이용 시간을 예약하는 게 아닌지라 현장에서 구매해도 전혀 문제없다. 
 

대기하는 공간이 넓직하다. 국가대표가 된 김민경 개그우먼도 왔다간 흔적...!

 
 
대기 인원이 많은 듯했지만 생각보다 빠르게 순서가 왔다. 한 사람당 거의 5분 정도면 끝나는 것 같다. 대기하면서 우리가 예매한 범위 내에서 총을 골랐다. 총알못인지라 사장님께 추천을 받으니 Glock이랑 Beretta가 가장 유명하고 많이들 쏘신다고 하셨다. 

보유 총기 목록
01
사람들이 사격 후에 저기서 기념사진을 찍길래 우리도 따라 찍었다. 일종의 포토존 같은 느낌 ..!

 
 
차례가 다가오면 사장님의 안내에 따라 사격하는 방으로 들어가 방탄조끼와 귀마개를 착용하고 잠깐 대기하다가 들어간다. 귀마개를 꼈는데도 처음에는 총소리에 화들짝 놀랐다. 원래 일상 속에서도 개복치처럼 잘 놀라는 나 같은 쫄보는 처음에 많이 놀랄 수도 있다. 헤드셋은 신기한 게 직원분이 말하는 소리가 다 잘 들린다. 작은 소리는 들리고 큰소리는 잘 안 들리게 해주는 원리라고 들었던 거 같다. 그러니 직원분 말 들으려고 헤드셋을 벗거나 할 필요 없다. 아니, 벗으면 안 된다!
 

 
 
 
 
 짱오락실에서 사격 꽤나 해본 사람이지만 실탄 사격은 역시 차원이 달랐다. 처음엔 무서워서 바들바들 떨면서 했지만 몇 발 쏘다보면 감도 오고 소리도 반동도 익숙해져 집중해서 쏘게 됐다. 레일마다 직원분들이 한분씩 서 계시면서 지켜봐 주신다. 처음에 총을 쥐고, 조준하는 방법은 알려주신다. 그다음부터는 딱히 코치해 주시진 않았고 알아서 다 쏘고 나면 과녁지에 점수를 적어서 주신다.
15발을 5분 정도만에 다 쏜 거 같은데 그 짧은 시간 동안 스트레스가 조금 풀리는 기분이었다.
손 끝에 전해오는 짜릿짜릿한 감각이 아주 그냥 중독성이 있다. 왜 사격하는지 알 것 같은 느낌..☺️
 


 

 순식간에 끝나서 아쉽긴 했지만 한 번쯤은 경험해 볼만한 것 같다. 다음에 오면 쫄지 않고 더 잘 쏠 것 같다.🙃
뭔가 새로운 체험이나 데이트를 하고 싶다면 꼭 추천하고 싶다. 특히 커플들이 내기하는 모습이 많이 보였다.
(공기소총은 보호자 동반 시 초등학생도 체험 가능)
 
 
 
 



<영업시간>
평일 / 10:30~19:00
주말 / 09:30 ~18:00
점심시간 / 12:00~13:00
 
-주차 요금-
출차 시 10분에 300원
지원 없음
 
-실탄 사격-
이용객 전원 신분증 제출
(신분증 사진, 모바일신분증 가능,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공무원증, 청소년증, 학생증 가능)
> 사진, 생년월일 표기 필수
가능 연령: 23년 기준 09년생 (중2 생일부터 가능)



 
 
 
사격 체험을 마치고 근처에 있는 안양천을 산책했다. 한적하고 조용해 산책하기 딱 좋은 곳이었다.
산책로가 벚꽃나무 길인 듯했는데, 
아직 벚꽃이 많이 피진 않았지만 조만간 벚꽃이 만개하면 정말 예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 그때쯤이면 안양천을 찾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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