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생신을 맞이해 정말 건강하게 맛있는 한정식 코스요리를 대접하고 싶어 방문한 일산 <해오름 한정식>!
너무 만족스러운 식사였기에 바로 추천하러 달려왔다.😋
백석역 4번 출구에서 309m
<영업시간>
월-일
11:30 - 21:30
15:30 - 17:30 브레이크 타임
14:00, 20:00 라스트 오더
무료 주차 2시간
네이버 예약, 캐치 테이블 예약 가능
평일 와인 1병 콜키지 프리
<해오름 한정식>은 한정식 코스요리집으로 가성비와 맛, 그리고 서비스까지 좋다는 리뷰에 캐치테이블로 예약하게 되었다.
자리는 홀과 룸이 있는데 전날 급하게 예약해서 그런지 룸은 예약이 다 찼었고 홀로 예약하게 되었다.
참고로 룸 예약은 3인 이상부터 가능하다. 5개 정도 있다고 하니 예약을 미리미리 하는 게 좋을 듯하다.
< 코스 가격 및 구성 >
예약할 때 어떤 코스로 몇 명이 방문할 건지 입력하고, 예약금을 결제하게 되어있었다.
2일 전 취소만 100% 환불되니 신중하게 예약해야 한다! 식사 완료 후 결제하고 나면 예약금은 환불된다.
우리는 A코스로 예약 후 방문했다. 39,000원이면 굉장히 가성비 좋은 코스 요리인 것 같다. 👍
세 코스 모두 구성이 알차고 맛있어 보여서 A코스 먹어보고 괜찮으면 다음엔 업그레이드한 코스 먹어보는 걸로..!😉
입구부터 고급진 분위기가 뿜뿜 풍겨온다! 🫢 홀이 생각보다 더 널찍하고 예뻤다. 뭔가 고급 호텔 뷔페 느낌도 들었다.
모던하고 세련된 인테리어에 한국스러운 문양들이 조화롭게 녹아든 공간이었다.
룸도 잘 되어있을 것 같은데 구경 못해서 아쉬웠다. 다음엔 꼭 미리 예약해서 룸으로 방문해 봐야겠다.
룸은 상견례하기 좋다는 리뷰가 많은 것을 보니, 여기는 여러모로 가족모임 하기 제격인 장소 같다.
홀 자리 중에서는 창가 쪽 자리가 넓고 아늑하니 좋아 보였는데 늦게 예약해서 그런지 중앙 쪽 둥근 테이블로 안내받았다.
맞이 요리로 나온 문어 요리, 한우삼색육회, 전복죽!
참 정갈하고 예쁘게 나온다..! 메뉴가 나올 때마다 메뉴 설명과 먹는 순서를 알려 주신다.
한우삼색육회는 한우, 아보카도, 계란 등이 버무려져 있는 육회 요리인데 김부각에 와사비와 함께 올려서 먹는다.
육회 잘 안 먹는 나도 맛있게 먹을 만큼 부드럽고 고소하니 참 맛있었다. 김부각과 육회가 이렇게 잘 어울리는 줄 몰랐다!😋
계절죽으로 나온 전복죽도 진하니 맛있어서 호로록 순삭 해버렸다. 계절마다 죽 메뉴가 달라지는 듯하다.
문어 냉채 요리는 오렌지인가 감귤인가를 넣어 만든 간장을 사용하였다고 하는데 달달 상큼하고 맛있었다.
맞이 요리 세 가지가 입맛을 확 돋워 줘서 만족스러웠다.
이어서 처음 요리로 나온 감자전과 소고기참나물무침!
감자전 위에는 아몬드 가루가 뿌려져 있고, 쪽파 크림치즈 큐브가 올라가 있다.
바삭 쫀득한 감자전에 생전 처음 보는 쪽파 크림치즈와 아몬드가 잘 어울려서 신기했다. 고소하고 살짝 느끼하면서 매력적인 맛..!
뭔가 메뉴들이 뻔한 한식느낌이 아닌 퓨전 한식과 같은 독특한 매력을 조금씩 가지고 있는 듯하다.
소고기참나물무침도 굉장히 고소하고 맛있었다. 나물을 싫어하는데도 맛있어서 술술 먹게 되는 맛!!
감자전으로 살짝 느끼해진 입을 향긋하고 고소한 소고기참나물이 싹 리프래쉬해주는 느낌이었다.
숭채 만두는 만두피 대신 배춧잎으로 만든 만두인데 안에 고기와 새우, 야채 소가 들어있었다.
밑에 소스는 정확히 기억이 안 나지만 담백한 토마토소스...? 같은 느낌이었다.
한입 베어 물자마자 배추의 채수로 입에 촉촉함이 확 퍼진다. 안에 있는 고기랑 새우도 맛나고 그냥 너무 촉촉해서 순삭 해버리는 맛..❤️
닭냉채는 수비드 닭가슴살을 야채와 가운데 있는 양념과 함께 버무려 먹으라고 설명해 주셨는데.. 이해를 제대로 한 건지 모르겠다. 😂
닭냉채를 처음 먹어보기에 이게 맞나 싶었지만 당황하지 않은 척 냅다 버무려서 먹었다.
닭가슴살임에도 엄청 퍽퍽하지 않고 부드러웠다. 다만 저 초록 소스가 좀 매콤했던 기억이 난다. 할라피뇨나 고추가 들어있던 것일까..
잘 모르겠지만 무튼 생소한 메뉴였지만 맛있었다! 동치미로 입가심까지~!👍
본요리인 숯불 소갈비구이가 나왔다. 불맛 나는 소갈비 구이.. 말해 뭐 하냐며..!
마늘칩과 와사비, 배추 무침, 양파와 곁들여 먹으니 정말 맛있었다. 조합이 미쳤다.
살짝 질긴 부위도 있지만 대부분 부드럽고 맛있었다. 여기 약간 무침 맛집인 듯.. 무침은 죄다 맛있었다.❤️
이제 마지막으로 나온 식사!
식사는 넷이 같이 먹게 반찬 상이 가운데에 놓이고 각자 곤드레밥과 해물 된장찌개가 나온다.
여기서 특별한 서비스..!! 예약할 때 누구누구의 생일로 방문하는 거라고 적으면 그 사람만 생일상을 따로 차려 주신다!!🫢🫢
나도 리뷰를 보고 알게 되어서 엄마 생신이니 잘 부탁드린다고 적었었다.
그랬더니 식사를 세팅해 주실 때 생일이신 분이 누구냐고 물어보시고 축하한다고 하시면서 미역국과 반찬을 따로 세팅해 주셨다.
정말 감동 그 잡채...!!!❤️ 생일 기념으로 방문하시는 분들은 예약할 때 메시지를 남기는 것을 추천한다.
엄마가 깜짝 놀라시며 좋아했다는..ㅎㅎ
된장찌개도 맛있었는데 이 소고기 미역국이 존맛탱이었다. 명란 김자반과 간장양념을 곤드레 밥에 비벼 먹으니 한 그릇 뚝딱이었다.
김치도 너무 맛있고 그냥 다 맛있었다. 반찬이랑 밥 리필해서 두 그릇 먹고 싶은 거 겨우 참았다.
마지막으로 디저트로 나온 단호박슈와 감귤샤베트, 커피와 차까지!
감귤샤베트가 진짜 찐 감귤맛이 났다. 그냥 시중 아이스크림의 감귤향 정도의 느낌이 아니라 감귤 갈아서 만든 맛..? 무튼 상큼하니 맛있었다. 단호박슈도 굉장히 맛있었다. 진짜 무슨 디저트까지 이렇게 평범치 않고 맛있는 건지.. 디저트까지 만족 만족!
코스를 다 먹고 계산할 때 시간을 보니 한 시간 정도 걸렸다.
사실 네 명이 음식을 완전히 다 먹지 않아도 와서 빈접시 치우시고 뭔가 조금 급하게 다음 코스로 넘어가는 느낌이 들긴 해서 다음 예약이 많이 있나? 싶기도 했다. 그래도 음식은 다 보는 재미, 먹는 재미까지 대만족이었던 식사였다.
다음에도 특별한 날, 누구 대접하고 싶은 날 다른 코스 먹으러 또 방문할 것 같다. 😋
가족모임, 중요한 모임 하기 딱 좋은 한정식집으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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