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연코 성수에서 가장 웨이팅 줄이 길게 늘어선 맛집! <소문난 성수 감자탕>에 다녀왔다.
오랜만에 감자탕이 먹고 싶다고 말했더니, 친구가 성수에 그렇게 유명한 감자탕집이 있다고 해서 방문하게 되었다.
검색해 보니 백종원의 3대 천왕에 나왔던 곳으로, 백종원도 맛있다고 한 맛집이다.😆
다만, 어떤 리뷰를 보아도 웨이팅이 기본 30분이라고 적혀있어서 몇 시에 방문해야 웨이팅이 덜할지 고민 좀 했다.
점심시간을 살짝 피한 11시에도, 2시에도 웨이팅이 길다고 해서 그냥 기다릴 각오하고 오후 2시 20분쯤 방문했다!
멀리서부터 "저기 구나..!" 하고 딱 알 수 있는 대기 줄이었다...!! 음식점 입구부터 코너를 돌아서까지 길게 늘어선 웨이팅 줄!
지나가는 사람들도 다 신기해서 웨이팅 하는 사람들 사진을 찍어간다.😂
그래도 리뷰에 의하면 회전율이 굉장히 빠른 편이라 기다릴 만하다고 한다!
그 말만 믿고 기다렸다. ㅎㅎ
<영업시간>
연중무휴 / 24시 영업 / 브레이크 타임 없음
주차 가능 / 차량관리비 2,000원 / 포장 가능
2시 20분부터 기다리기 시작해서 2시 52분쯤 들어갔다! (2인)
리뷰처럼 딱 30분 정도 기다렸다.
줄 길이에 비하면 확실히 빨리빨리 빠지고 나름 기다릴만했던 것 같다.
줄 길이에 쫄지 말기~!😙
별도의 번호표, 대기표, 예약 시스템이 없고 줄 서서 기다려야 하는 곳이다.
일행이 다 와야지만 들어갈 수 있으며, 1인 전용석이 있어서 1인 식사는 카운터에 바로 가서 얘기하면 된다.
바로 옆에 별관도 있어서 직원분들이 순서가 되면 몇 명인지 물으시고 자리가 나는 대로 별관으로 안내하거나 본관으로 들어가게 안내해 주신다. 포장하는 손님들도 많았다.
우리는 2인이라 감자탕 소를 시켰다. 감자국식사는 뚝배기에 나오는 1인 메뉴다.
앉기도 전에 뭐 시킬 건지 물어보시더니, 바로 밑반찬 세팅해 주시고 5분도 안 돼서 감자탕이 나왔다...!!!🤭
왜 회전율이 빠른지 알겠다! 이미 끓어져 나왔다며 야채만 푹 담그고 먹으라고 하셨다.
푸짐한 비주얼... 뚝배기 메뉴 시키시는 분들도 많았는데 뚝배기 터질 듯이 담아져 나와서 놀랐다.
뼈가 되게 큰데 살이 많이 붙어있는 것도 있고 아닌 것도 있었다. 쏙쏙 잘 발라지는 것도 있고 잘 안 발라지는 것도 있었다.
저 특제소스가 새콤 달콤하니 참 맛있었다. 고기랑 너무 잘 어울리는 맛!
공깃밥은 기본으로 안 나오니 따로 시켜줘야 한다. 하지만 나중에 볶음밥을 먹어야 하니 패스!
일단 고기가 엄청 부드러웠다. 살살 녹는 맛!
근데 발라 먹는 게 살짝 힘들긴 했다.ㅎㅎ그래도 뜯어먹는 게 묘미이니..!
국물이 진짜 하나도 안 맵고 안 자극적이고 되게 담백한 맛이다. 건강하게 맛있는 맛!
맵고 간이 센 걸 좋아하는 나는 살짝 아쉬웠지만 맵찔이인 친구는 맛있다며 아주 만족스러워했다.
고기랑 감자랑 우거지를 맛있게 먹고 라면사리를 추가했다.
라면사리를 추가하면 육수를 한가득 다시 부어주신다.
나는 감자탕에 라면사리를 처음 넣어 먹어서 엄청 기대했는데 국물자체가 되게 담백하고 간이 세지 않아서 그런지 좀 밍밍했다.
내가 너무 자극적인 한국음식에 길들여져 있던 것일까?!
친구도 라면은 살짝 실망한 눈치였다. (라면은 그래도 좀 매콤해야 제맛 아니냐며...!)
그래도 볶음밥은 먹어야지..! 하며 시킨 볶음밥 1인분.
직원분이 밥과 깻잎, 김가루를 넣고 볶아주신다. 처음에는 너무 하얀 느낌이라 직원분 가시고 우리가 국물을 더 끼얹었다.ㅎㅎ
볶음밥도 역시 간이 좀 밍밍하긴 했다. 즉석떡볶이 집의 볶음밥 같은 맛을 기대하고 가면 밍밍하다!
달달한 김치랑 깍두기 얹어서 먹거나 고기 소스 살짝 찍어먹으면 좀 더 괜찮다.
감자탕 자체는 되게 맛있었고 라면이나 볶음밥은 살짝 기대에 못 미쳤다.
그래도 되게 담백하고 건강하게 맛있는 맛이다.
개인적으로는 살짝 매콤한 맛도 있었으면 좋겠다.😙
사진처럼 1인석은 널널하니, 근처에 살면 뚝배기 혼밥하러 와도 개이득일 것 같다.👍
3시 40분쯤, 집에 가면서 보니 아까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코너를 살짝 넘기는 정도의 줄이 있었다.
정말 이렇게 밥때와 관계없이 웨이팅이 많은 곳은 처음 보는 것 같다!
그래도 회전율이 빠르니 한 번쯤 기다려서 먹어볼 만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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