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용산 소개팅 / 데이트 분위기 맛집이라고 소문난 <드포레 와인& 비스트로>에 방문했다.
드포레(De, fore)는 도심 속 숲을 모티브로 하고 있는 공간으로, 다양한 양식과 와인을 즐길 수 있다.
드포레는 신용산역과 용산역에서 걸어서 10분 정도 거리에 있다.
일요일이라 사람이 많을 것 같아 네이버로 예약하고 12시에 방문했다.
테이블 당 와인을 필수로 주문해야 하는 곳인데, 와인을 못 드시는 분들을 위한 논알코올 와인과 샴페인도 있다고 한다. (무려 100가지 종류의 와인이 있는 곳이다!)
Happy Hour (오후 12시 ~ 3시)에는 글라스 와인으로 주문이 가능하다.
우리는 와인을 병 단위로 주문하는 게 부담스러워 해피 아워인 점심때 방문했다.
들어가는 통로부터 이곳의 콘셉트인 '숲'의 느낌이 물씬 났다. 인테리어가 참 예뻤다.
홀이 널찍하고 테이블 당 간격도 가깝지 않아서 좋았다. 조명도 은은하고 분위기 있어서 왜 데이트 맛집이라는지 딱 알 것 같은 공간이다. 낮에 오면 산뜻한 숲 느낌인데 밤에 오면 분위기 있는 숲 느낌일 것 같다.
이곳의 장점은 룸자리와 야외 느낌을 낼 수 있는 피크닉 자리도 있다는 점이다.
룸은 최소 3인에서 최대 16인까지 가능하며 네이버로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다.
단, 룸 예약 시 4인 이상은 2병 이상, 7인 이상은 3병 이상, 10명 이상은 4병 이상의 와인을 주문해야 한다.
피크닉 자리는 공원에 가면 있는 나무 테이블과 의자가 있는 자리라고 보면 된다. 불멍도 함께 할 수 있다고 쓰여있다.
피크닉 자리는 최소 4인 이상 예약 가능하며 이 공간도 필수로 시켜야 하는 와인의 병 수가 정해져 있으니 감안하고 예약하면 좋을 것 같다.
나와 친구들도 처음에 룸으로 예약했었는데,
예약하면서 물어본 바로는
해피 아워 때에는 룸에서도 홀과 동일하게 인당 글라스로 와인을 주문해도 된다고 하셨다.
그런데 막상 매장에 도착하니 홀 자리도 예뻐서 그냥 홀 자리에 앉았다.😆
메뉴가 다 특이하고 고급진 느낌이다. 와인과 잘 어울릴 것 같은 메뉴들!
우리는 리뷰에서 평이 좋았던 오리가슴살 스테이크, 저염명란 빠께리, 파채를 곁들인 라구 파스타를 시켰다.
1인 1 메뉴 필수! 가격대는 좀 있는 편이다.
스파클링 와인을 먹고 싶었는데, 해피 아워에 시킬 수 있는 글라스 와인은 화이트와 레드 둘 중에 선택하면 알아서 주신다고 한다.
잔당 15,000원이다. 우리는 화이트 와인으로 선택했다. 와인에 대한 추천이나 설명도 잘해주신다.
(병 와인 가격은 5만원 후반부터 시작해서 44만원까지 아주 다양하다.)
와인이 드라이한 편이라고 하셔서 조금 걱정했는데 초딩 입맛인 나도 부담 없는 부드러운 맛이었다.
일단 셋 다 맛있었다.
간이 너무 세지 않아 고급진 맛이었고, 와인과도 참 잘 어울렸다.
오리가슴살 스테이크는 처음 먹어보는데 겉껍질이 살짝 바삭하니 맛있었다. 잡내도 안 나고 부드러웠다. 친구들은 오리가슴살스테이크가 제일 맛있다고 했다. 나는 라구 파스타가 특히 맛있었다. 파스타와 파채와의 조화가 색다르고 파채를 워낙 좋아해서 정말 맛있었다. 파채가 느끼함을 잡아주는 느낌!
리뷰에 양이 적은 편이라는 얘기가 많았는데 막 너무 부족한 정도는 아니었다. 디저트 먹을 배는 남아있는 적당한 정도..! (하지만 가격에 비해서는 확실히 양이 적은 편이다😂)
먹고 있으니 하나둘 손님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역시 커플이 많이 오는 것 같았다. 사람들이 많아 시끄럽다는 리뷰도 봤었는데 우리는 12시에 방문해서 그런지 사람이 없어 조용하고 좋았다. 확실히 와인과 분위기를 찾는 저녁에는 사람이 많을 것 같다. 점심은 예약이 필수는 아니고 저녁에 하면 좋을 듯하다!
가격이 좀 있지만 분위기도 맛도 좋아 지인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소개팅, 데이트, 기념일 같은 특별한 날 분위기 내기에 딱인 곳이다!😘
'J의 외출 > J의 맛집 리스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강릉 맛집][현지 맛집] 강릉, 주문진 찐맛집 후기 모음! *맛 보장* (25) | 2023.05.13 |
---|---|
[핫플 후기][성수 맛집] 백종원이 극찬한 성수 맛집 <소문난 성수 감자탕> 방문 후기 / 웨이팅 / 주차 (17) | 2023.04.30 |
[맛집후기][핫플] 줄서서 먹는 신사 일식당 <핫쵸> 방문후기! (29) | 2023.04.09 |
[맛집 후기] [상암 하늘공원 산책] 북극해 고등어 먹고 하늘공원에서 맹꽁이 열차 타고! (26) | 2023.04.04 |
[맛집 추천] [이색 맛집] 태국음식점 <타논55> 에서 감자탕쌀국수! (11) | 2023.03.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