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킨텍스 주변에 사는 지인이 맛집이라며 추천한 막국수 집!
<베다니 맷돌 막국수>에 방문했다.
<영업시간>
10:30 - 20:30
15:00 - 17:00 브레이크 타임
19:40 라스트 오더
매주 일요일 휴무
매장 앞 주차공간 o
간판에서는 약간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지만 내부는 널찍하고 아주 깔끔했다.
맷돌 제분실이라는 곳도 있어서 여기 뭔가 다르다 싶어서 검색해 보았더니,
매일매일 그날 쓸 만큼만 전통방식 맷돌로 자가제분하여 채를 쳐서 고운 메밀가루를 받는다.
주문과 동시에 반죽하며, 메밀 100% 면을 뽑아서 요리하신다고 한다.
역시 맛있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
점심에 먹으러 오면 웨이팅도 있는 로컬 맛집이라기에 기대하고 방문했다!
오후 6시 20분쯤 방문했는데 두 팀 정도 있었다.
지인이 들기름 막국수 꼭 먹어야 한다고 해서 메밀 들기름 막국수 하나, 메밀 비빔 막국수 둘, 메밀전병과 메밀 왕만두 4개를 시켰다.
감자전을 꼭 먹어보고 싶었는데 재료 소진 되었다고 해서 너무나 아쉬웠다.😞
다음에 감자전 먹으러 일찍 와야겠다.
밑반찬으로 나온 배추 물김치와 무절임..!
아주 둘 다 상큼하니 맛있었다. 무절임 리필해서 두 그릇 먹어버렸다.🫢
메밀 전병과 메밀 왕만두가 나왔는데 메밀 전병 크기가 엄청 컸다. 왕만두도 윤기가 좌르르...!
왕만두는 피가 정말 쫄깃하고 부드러웠다. 메밀만두는 처음 먹어보았는데 속도 꽉 차있고 식감도 좋아서 맛있었다.
메밀 전병은 예상했던 것과 다르게 안에 속재료가 살짝 매콤한 맛이었다. 겉은 바삭하고 안은 촉촉해서 너무 맛있었다.😭
그리고 드디어 나온 메밀 들기름 막국수와 메밀 비빔 막국수!!!
들기름 막국수 비주얼이 난생처음 보는 비주얼이었다. 약간... 산 같았다.!!! 대자연의 느낌..🤭
막상 비주얼을 보니까 살짝 쫄았는데 그래도 비빔 막국수에 비해 토핑도 없이 승부하는 걸 보니 뭔가.. 진짜 자신 있어 보였다.
와 근데 이거는 정말 처음 먹어보는 맛인데 감격스러운 맛이었다...
나는 평소에 자극적이고 매운 음식을 좋아해서 냉면도 무조건 비빔냉면만 시키고 막국수도 비빔만 먹는 사람이다.
그래서 비빔 2개, 들기름 1개 시켰는데,
들기름 2개 시킬 걸 그랬나 약~간 후회했다.
굉장히 고소하고 뭐랄까 김맛과 고소한 국수맛이 마구마구 느껴지는 그런 맛이었다. 전혀 느끼하지 않고 담백하게 맛있었다.
막국수는 살짝 매콤했고 면이 맛있었다. 확실히 둘 다 맛있었지만, 비빔 막국수는 아는 맛이라면 들기름 막국수는 몰랐던 맛!
생각했던 것보다 국수 양이 너무 푸짐해서 넷이서 이 조합으로 먹었는데 배불러서 국수를 조금 남겼다.
따뜻한 메뉴가 계절 메뉴여서 아쉬운 마음에 따뜻한 국물이 있냐고 여쭤보니,
국물은 없다며 면수를 주셨는데 생각보다 되게 진하고 구수했다.
다음에는 들기름 막국수와 감자전을 먹으러 와야겠다!
오랜만에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은 것 같아 좋았다.🥰 맛집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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